미국 여행기는 넷째집 박내옥 님이 1989년 봄 미국의 서부(LA)와 동부(뉴욕)을 여행하고 쓴 글이다.평생을 회계 담당 '회사원'으로 근무하셨기에 마치 업무일지를 쓰듯이 보고 들은 사실을 기록하셨다. 당시의 생활상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간 자녀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1] * *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캐치 프레이즈는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였다.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우리 집안에도 세계로 눈을 돌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4남 훤일 군이 뉴욕으로 발령이 난 것이다. 우리 가족의 세계진출사실 그 전부터 아내가 세계지도를 벽에 걸어놓고 아이들이 나가 있는 곳을 표시하리 만큼 우리집은 상당히 ‘국제화’되어 있었다. 일찍이 1960년대 말부터 3남 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