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1988년에 올림픽을 개최할 때까지 일반 국민은 해외여행은 꿈도 꿀 수 없었다.그러니 해외이민은 말할 것도 없고 집안의 누가 해외유학이라도 떠날라치면 일가친척이 김포공항에 나가 송영대에서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를 향해 손을 흔들며 배웅하곤 하였다.지금은 이웃 마실 다니듯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지만, 국제수지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정부가 해외여행을 자유화할 때까지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1] 하지만 다섯째집 박기승 님은 예외였다.농림부와 토지개량조합연합회 공직에 계실 때에도 해외출장을 많이 다니시곤 하였는데,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근무하실 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가 있는 태국 방콕을 거점으로 FAO 본부가 있는 이태리 로마는 물론 세계 각지로 출장여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