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용 아주버님께, 안녕하세요. 훤일 동생의 처 신소희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찬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저희 네 식구는 하나님이 보호해주사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둘째(영철이)가 제가 원하는 곳(OOO시험연구원이라는 공기업)에 취업이 되어 한시름 놓았습니다. 저는 잡지출판사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직원은 170명으로 늘었고 매출도 500억원 가까이 되었습니다.[1] 지난 7월에는 강남 차병원 부근의 역삼동에 대지 150평을 구입하여 15층 신사옥 건축을 추진 중입니다. 되돌아보면 제 능력은 보잘 것 없고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와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 이룬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규모가 커진 만큼 걱정거리도 많지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하루하루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