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족보인 운봉 박씨 이야기에 가족 구성원의 자서전 (自敍傳)도 실었으면 좋겠다. 인생은 자서전을 쓰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도 있으니 더욱 그러하다.
자서전 하면 성공한 기업인이나 정치인, 유명인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자서전을 쓸 수 있다. 아니 생각 나는 대로 회고담을 적는 회고록도 좋을 것이다.
자서전 쓸 거리
다음의 질문에 답을 적다 보면 저절로 자서전이 완성된다. 마치 머릿속에 잠자던 옛날 기억이 팝콘 터지듯 톡톡 튀어나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꽃피는 내 고향
- 부모님과 나, 가족 이야기
- 탄생의 비밀, 태몽
- 어린 날의 꿈
- 기쁘고 기쁜 날
- 인생의 전환점
- 내 인생의 멘토, 잊을 수 없는 스승
- 일과 경제
- 나의 희망사항
- 내가 아끼는 보물, 첫사랑
- 행복했던 순간, 불행했던 순간
- 꿈과 열정
- 인생의 깨달음
- 자녀교육
자서전 쓰는 요령
자서전을 쓰는 요령은 일단 자신의 인생을 유년기,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5단계로 나누는 것이다.
그때마다 나에게 영향을 준 사건, 사람을 자유롭게 떠올린 뒤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면 된다.
이렇게 쭉 쓰다 보면 대략 원고지 100∼150매 정도의 인생 이야기가 완성될 것이다. 그 뒤에 끝맺음 말과 추억할 만한 사진을 담아 탈고과정을 거치면 책을 펴낼 수 있다.
요즘에는 무료제작이 가능한 e-북(전자출판)이나 권당 1만원 정도 드는 주문출판(Publishing on Demand: POD)을 많이 이용한다.[1]
이 사이트에 자서전을 남긴 분들
Note
1] 더북컴퍼니, HEYDAY, 2014.09, 96, 98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