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 2

나의 꿈 (박섭용)

나의 꿈은 여든이 넘은 어느 이민자의 꿈이 어린 고백이라 할 수 있다. 박혁거세 왕의 62세손 박섭용(朴燮鏞, 1928.12.6 - 2016. 4.12)은 운봉 박씨 집안의 종손(宗孫)이었다. 그는 1978년 5월 미국 로스안젤레스로 이민을 떠나 홍균, 양선, 계연 등 1남 2녀를 UCLA 등 명문교에 진학시키고 새 땅에서 기반을 잡게 한 다음 은퇴하였다. 그럼에도 항시 집안의 종손임을 잊지 않고 고향 운봉을 그러워하는 글을 여러 편 동창회지 등에 기고하였다. 아래 소개한 글도 그 중의 한 편이다. 다음 사진은 2012년 여름 미국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중에 아들 내외, 두 딸, 사위, 손주들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다. 나의 꿈 친애하는 S형에게,[1] “나는 꿈이 있네”라 하니 1963년 미국 워싱턴D..

운봉과 운봉 박씨

밀양박씨에서 갈라져 나온 운봉박씨가 어떻게 운봉에 터잡게 되었는지 역사기록을 통해 알아본다. 운봉 지명의 유래 운봉(雲峯)은 전라북도(全羅北道) 남원군(南原郡)에 위치한 지명(地名)으로 백두대간 지리산 동편의 고원분지에 위치하며, 읍내의 하천은 람천에 모여 동남쪽으로 흐른다. 동쪽에는 산내면, 남쪽은 주천면, 북쪽은 산동면, 서쪽은 이백면과 접하고 있다. 현재 읍 소재지인 서천리를 비롯한 주촌리ㆍ덕산리 등 17개 법정 리가 속해 있다. 『삼국사기지리지』(천령)에 의하면 본래 신라(新羅)의 무산현(毋山縣) 혹은 아영성(阿英城)ㆍ아막성 (阿莫城)이었는데 경덕왕(景德王) 때 운봉현(雲峯縣)으로 고쳐 천령군(天嶺郡)의 속현이 되었다. 『고려사지리지』(남원)에 "경덕왕이 천령군의 관할 하에 현으로 만들었다. 고려..

고향 운봉 2020.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