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덕 (殷成德, 음1916.09.04 - 2002.07.26)은 박혁거세 왕의 61세손 박내옥 (朴萊玉) 님의 부인으로 1916년에 태어나 2002년 9월 3일 세상을 떠났다. 슬하에 4남 5녀를 두었으며, 평생 박봉의 남편을 도와 자녀교육에 힘썼다. 고인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나라가 봉건사회에서 민주사회로 발전하고, 또 식민지배하에서 독립을 맞고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을 치른 후 정치적인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경제개발을 완수한 파란만장한 시기였다. 경제발전의 과실을 따먹고 자란 젊은 세대 특히 젊은 여성들은 감히 고인의 일생을 운위하기 힘들 것 같다. 어떻게 스물도 되기 전에 결혼을 하고 9남매를 낳아 기르며 쪼들리는 살림에 조카들까지 4-5명씩 거느릴 수 있었을까. 당시에는 보편적인 현상이었지만 오..